[회원사 기사] “보안이 경쟁력이다”… 이노시뮬레이션, 메타버스 자율규제 1위 오른 비결
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
2025-12-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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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2일 열린 ‘2025 K-META 통합 성과공유회’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노시뮬레이션의 조준희 대표를 만났다.
이노시뮬레이션은 올해 메타버스 분야 자율규제 우수사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이다. XR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및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평가위원단으로부터 “산업 특성에 맞춘 윤리·안전·품질관리 체계를 가장 충실하게 내재화한 사례”라는 평가를 받았다. 직원 건강검진, XR 장비 안전 점검, 내부 품질관리 문서 등 근로자 보호와 관리체계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들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.
시뮬레이터 산업에서 고객사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분야는 단연 보안이다. 특정 장비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탱크·항공기·선박 등 실제 장비의 물리적 거동과 메커니즘을 제조사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. 이를 위해서는 고급 도메인 지식과 민감한 자료가 공유될 수밖에 없고, 보안 역량은 곧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.
이노시뮬레이션은 이러한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사옥 한 층 전체를 전용 보안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. 이 공간은 일반적인 출입 통제를 넘어 프로젝트별 개발 구역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, 다른 팀조차 서로의 개발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설계됐다. 조 대표는 “내부에 보안 전용 프로그램과 접근권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 반출은 물론, 불필요한 내부 접근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”며 “이러한 다중 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사가 안심하고 데이터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 그는 “국가 기밀을 다루는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춰 일부 전방산업의 경우 고객사 내부 제한구역에서 개발을 수행하기도 한다”고 덧붙였다.
보안 역량은 방산 분야에서 큰 경쟁 우위이자 후발주자들이 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.
조 대표는 “당사는 시뮬레이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계·제작할 뿐 아니라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”며 “최근에는 인공지능(AI)과 로보틱스를 접목해 미래 국방 시스템 검증 및 AI 평가훈련 시스템을 개발하며 무인전투체계, 미래전투기 등 차세대 국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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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육군 무기 체계 훈련용 시뮬레이터(사진=이노시뮬레이션)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