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협회 기사] "中에 220배 뒤처져"...자율주행차 발목잡는 규제
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
2025-03-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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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난해까지 중국 바이두가 쌓은 자율주행 운행 기록이 1억1천만km였다.
국내 1위 업체로 평가받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50만km로 약 220배 차이가 난다.
방대한 데이터 차이를 극복하려면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해야 한다.”
이상동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팀장은 지난 27일 열린 ‘자율주행 산업 지원 국회 토론회’에서 이같이 말했다.
지난 2023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‘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’라는 개념으로 주행 영상을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.
그러나 데이터의 질적 측면에서 미국, 중국 등 자율주행 기술에 공들이는 국가 대비 여건이 불리하다는 지적이다.
이 팀장은 “테슬라로 예를 들면, 500만대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며 사고가 발생하면 당시 영상을 그대로 본사에 전송함에 따라 그 데이터를 자율주행 AI 성능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”며
“이런 회사와 규제 샌드박스 차량 몇십 대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을 개발하는 (우리나라) 회사 간 경쟁력이 어디에 있겠나”라고 강조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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